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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소백과/이유식을 시작해보자

쌀미음 말고 다른 이유식 첫 음식, 대체할 만한 식재료 7가지

by chochochoi 2025. 1. 31.

 

   이유식을 시작할 때 가장 흔히 떠올리는 첫 음식이 쌀미음이에요. 쌀은 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서 이유식 첫 단계에서 많이 추천되죠. 그런데 모든 아기가 쌀미음을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처음 쌀미음을 줬을 때 입에 넣자마자 뱉어버리고는 고개를 돌려버렸어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꼭 쌀미음으로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후 다양한 식재료를 시도해 봤어요. 그중 아기가 잘 받아들이고, 첫 이유식으로 손색없는 식재료들이 있었어요. 이번엔 쌀미음 대신 이유식을 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식재료를 소개해 볼게요.


1. 감자: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대표적인 첫 이유식

감자는 쌀미음 대신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예요. 부드럽게 으깨기 쉽고, 맛이 심심해서 아기가 거부감을 덜 느껴요. 저는 쌀미음을 거부했던 아기에게 감자미음을 줘봤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감자를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푹 삶아서 곱게 으깨거나 블렌더로 갈아서 사용하면 돼요. 물이나 분유를 살짝 섞어주면 더욱 부드러운 질감이 돼서 아기가 먹기 쉬워요. 감자의 좋은 점은 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 위험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단, 감자는 식으면 퍽퍽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한 번 만들면 바로 먹이는 게 좋아요. 저는 초기에 감자미음을 만들 때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먹이려다 질감이 변해서 낭패를 본 적이 있어요. 한 번 먹을 양만큼씩 소량으로 만들어야 좋더라고요.

 

2. 고구마: 달콤한 맛으로 아기의 입맛을 사로잡아요

고구마는 감자보다 더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서 아기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 식재료예요. 저희 아이도 처음 쌀미음은 뱉었는데, 고구마미음은 숟가락을 뺏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고구마를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긴 후 찌거나 삶아서 부드럽게 으깨주면 돼요. 감자처럼 분유나 물을 섞어 농도를 맞춰주면 아기가 먹기 훨씬 편해요.

주의할 점은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서 너무 많이 먹이면 변이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도 고구마를 아기가 너무 잘 먹어서 계속 줬더니 변비 기운이 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감자나 애호박과 번갈아 가면서 주는 게 좋아요.

쌀미음 말고 다른 이유식 첫 음식, 대체할 만한 식재료 7가지

3. 애호박: 수분이 많아 소화가 편안한 채소

애호박은 수분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소화가 잘되는 채소예요. 저는 쌀미음 대신 애호박을 찐 후 으깨서 줬는데, 아기가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애호박을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고 속 부분은 살짝 제거한 후 찌거나 삶아 으깨면 돼요. 저는 애호박을 감자나 고구마와 함께 섞어서 주기도 했는데, 맛이 순해서 조합이 좋아요.

애호박은 수분 함량이 많아서 이유식 초기에 특히 좋은데, 변비가 걱정되는 아기에게 더 추천할 만해요.

 

4. 단호박: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이유식 재료

단호박은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서 아기들이 좋아하는 식재료예요. 저는 단호박을 쌀미음과 함께 섞어주기도 했는데, 확실히 아기가 잘 먹더라고요.

단호박을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푹 찌거나 삶아서 곱게 으깨면 돼요. 단호박은 질감이 부드러워서 별다른 조리 없이도 이유식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주의할 점은 단호박도 식으면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할 때 바로 먹이는 게 좋아요. 저는 나중에 먹이려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질감이 바뀌어서 아기가 거부한 적이 있었어요.

 

5. : 과일을 활용한 첫 이유식

배는 수분이 많고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서 아기들이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과일이에요. 저는 쌀미음을 싫어했던 아기에게 배를 곱게 갈아서 섞어 줬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배를 이유식으로 활용할 때는 껍질을 벗긴 후 푹 찌거나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만든 후 갈아서 사용하면 돼요. 날것으로 주면 약간 거친 느낌이 있을 수 있어서, 초반에는 꼭 익혀서 주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은 너무 신 배보다는 당도가 높은 배를 선택하는 것이에요. 신맛이 강한 배를 주면 아기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6. 당근: 순한 단맛이 나는 영양가 높은 채소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아기에게 좋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채소예요. 당근을 처음 이유식으로 사용하면 은은한 단맛 덕분에 아기들이 비교적 잘 먹어요.

당근을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고 부드럽게 삶아서 으깨면 돼요. 저는 당근만 단독으로 주기보다는 감자나 단호박과 함께 섞어서 주는 걸 더 선호했어요.

주의할 점은 당근은 단독으로 먹이면 다소 뻑뻑할 수 있어서 물을 충분히 섞어주는 게 좋아요.

 

7. 브로콜리: 비타민이 풍부한 첫 채소 이유식

브로콜리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아기에게 좋은 채소예요. 저는 이유식 초기에 브로콜리를 살짝 찌고 곱게 으깨서 줬는데, 처음엔 거부하더니 감자와 섞어주니까 잘 먹더라고요.

브로콜리를 이유식으로 사용할 때는 꼭 찐 후 부드럽게 갈아야 해요. 너무 거칠면 아기가 먹기 어려워할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브로콜리는 살짝 쓴맛이 있어서 처음에는 감자나 고구마와 섞어서 주는 게 좋아요.


 

이유식을 꼭 쌀미음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감자, 고구마, 애호박, 단호박, 배 같은 식재료도 훌륭한 첫 이유식이 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쌀미음만 고집하다가 아기가 거부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양한 재료를 시도해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이유식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유식 첫 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아기가 잘 먹는가?"예요. 아기의 반응을 보면서 부담 없는 식재료부터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우리 아기에게 딱 맞는 첫 이유식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실패 없는 초기 이유식 한 달 식단표

https://chochochoi.tistory.com/45